제작 근황(5) : 찬론 리프레시

이번에도 사진이 좀 많아서 펼침글로 넣겠습니다.

찬론 리프레시는,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만의 오리지널 미니게임입니다.

반론 쇼다운의 반대 개념으로, 원작 논스톱 회의의 "동의 포인트"를 따로 떼어내어 새 미니게임화 시킨 거죠.

기본적으론, 주인공에 반박하는 반론 쇼다운과 반대로 다른 캐릭터가 주인공에게 동의 혹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다만, 미니게임인 만큼 공짜로 도움을 받을 순 없죠 =v=

미니게임을 클리어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와 싸우는 미니게임이 아닌 만큼, 난이도 자체는 매우 쉬운 편에 속합니다.

플레이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반론 쇼다운과 비슷하게 5개의 라인이 표시되며, 상하 방향키로 선택된 라인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왼쪽에서부터 발언들을 쏟아내기 시작하는데, 발언을 "쏴"야 했던 반론 쇼다운과 달리, 이 발언들을 "피해야" 합니다.

오른쪽에 검은색 판정선이 존재하며, 상대 발언의 중앙 부분(글자 위치의 50%부분)이 판정선에 닿았을 때 그 라인을 선택하고 있었다면,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우측 하단의 실드가 1 깎이게 되며, 실드가 전부 깎이면 발언력에 데미지를 입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발언들 사이에 섞여 푸른색 말탄환이 같이 날아오는데,

이 말탄환은 피하면 안되고 마찬가지로 중앙 부분이 판정선에 닿을 때 라인을 선택한 채로 있으면 말탄환을 수집하게 됩니다.

좌측 하단의 숫자가 현 페이즈에서 수집해야 하는 말탄환의 개수이며, 수집한 말탄환은 체크 표시로 나타나게 됩니다.

푸른 말탄환은 발언과 반대로 피했을 경우 오히려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상대 발언이 전부 끝났을 때 제시된 말탄환을 전부 얻지 못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고,

말탄환을 전부 모았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논스톱 회의가 시작할 때처럼 푸른색 탄창에 수집했던 말탄환들이 나열되며,

이 말탄환들 중 현재 논의 중인 문제의 단서가 될만한 것을 1개 골라야 합니다.

올바른 말탄환을 골랐을 경우...

상대방 쪽에서 주인공에게 말탄환을 발사해주며, 동의 컷신과 함께 클리어 됩니다.

만일 틀린 말탄환을 골랐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난이도 자체는 매우 쉬울 거라 예상됩니다만, 이것도 후반 챕터가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당연하겠지만 상대 캐릭터의 찬론 컷신이 뜰 때도 반론 컷신처럼 따로 보이스가 나옵니다.

반론에 찬론에 논의 스크럼에, 확실히 전작에 비해 주인공 외 캐릭터들이 활약할 기회가 많아 재밌군요.

제작 현황이라고 해야 할까요...

범인을 지목하는 데까지 완성되었습니다.

총 11 페이즈 중 현재 8페이즈까지 완성되었고, 3페이즈만 더 만들면 학급재판은 끝이 납니다.

그래봤자 그 3페이즈 중 하나는 제작시간 잡아먹는 MVP 클라이맥스 추리이고, 그 이후에도 처형이라는 어마어마한 녀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제 예상보단 제작 속도가 꽤 빠른 것 같아요. 잘하면 약속했던대로 5월 중에 체험판이 완성될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래 구상한 오리지널 미니게임(어나더에 나온 TTS를 제외하면)이 하나 더 있습니다만, 챕터 1에선 나오지 않는 관계로 이 이상의 미니게임에 대한 선행 공개는 없을 듯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터미네이트 토크 슈팅은 범인 그 자체(...)이고, 클라이맥스 추리도 스포일러 덩어리니까요.

일단 가능한 한 속도 내서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