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클릭 방지용 공백)
■ 개요
두 번째 설정비화는 모두에게 익숙한 마에다 군입니다. 모티브는... 뭐 말할 거 있나요. 마에다 유우키죠.
전작 챕터 6에 증명사진으로 아주 잠깐 등장하였던 그 마에다입니다. 거기서 입고 있던 마이를 그대로 착용하고 있죠. 전작의 마에다와 구분짓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해 주세요. 전작의 우츠로와 후속작의 우츠로 역시 마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더듬이)
이 친구도 전작과 거의 똑같은 외모다보니 설정화에 넣을 것이 딱히 없더군요...
우츠로화된 상태도 함께 넣어놨습니다만, 이건 별개의 인물이었던 전작과 달리 마에다의 아바타가 그대로 우츠로가 된 케이스니, 인격만 다를 뿐 동일인물이라고 판단해 함께 넣어놨습니다.
마에다... 어떻게 보면 제가 어나더 시리즈를 후속작까지 만들게 한 원동력이죠.
사실 진짜 마에다 유우키가 살아 있었다라는, 전작에서 미처 끝까지 풀지 못했던 떡밥. 사실 후속작은 그 떡밥을 해소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래뵈도 전작 주인공인데 그 점이 계속 마음에 걸렸거든요.
마에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것이,
"전작에서는 머리도 좋고 추리도 잘하는 브레인이었는데 후속작에선 왜 이렇게 다르냐?"
라는 부분이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답변을 하자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전작 시작 시점에서의 마에다(의 인격을 가진 우츠로)와, 후속작 시작 시점에서의 마에다는 100% 동일한 뇌 구조를 지닌 같은 인격입니다.
단, 그 이후부터(살인 게임 도중) 마에다를 둘러싼 "환경"이, 두 인격에 차이점을 만들어낸 거죠.
이 부분을 암시하는 것이 산노지 미카도의 자유행동입니다. 은연중에 복선을 깔아놨다고 볼 수 있죠.
인격의 형성은 뇌의 구조보다 "경험"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이 내용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전 그렇다고 믿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게임 내의 포지션이 많이 달라서 그런지, 전작의 마에다를 알고 계신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겠네요.
■ 스테이터스
마에다의 스테이터스는... 평균 그 자체입니다.
물론 이것은 후속작 마에다 기준이며, 전작 마에다라면 또 다른 스테이터스가 나올지도 모르겠죠.
여담이지만 평균의 기준을 C~B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C보다는 B가 많으니 평균보다는 조금 더 좋은 걸까요...?
■ 초기 디자인
마에다의 초기디자인.... 이라지만, 전작에도 나왔었기 때문에 초기 디자인이랄 것이 없네요;;
이 디자인의 생 초기 디자인을 보고 싶으시다면 전작의 마에다 설정비화 항목을 참고해 주시길!
그렇기 때문에 바로 프로토 타입입니다만, 프로토 타입이라기엔 지금과 거의 차이점이 없어서...
굳이 다른 점을 뽑자면, 마이 밑에 셔츠가 바깥으로 삐져나와 있었다는 점과, 고등학교의 엠블렘이 달랐다는 정도일까요.
그 외에 큰 특이점은 없습니다.
■ 기타
사실 마에다에 관해서 제가 특별히 뭔가 할 말은 많지 않습니다. 디자인에 관한 건 전작 설정비화에서 다 했고, 작중 스토리의 최고 중요 인물이었던 만큼 떡밥의 대부분도 스토리 중에서 풀렸으니까요.
다만,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떤 분이 물어보셨거든요. "마에다의 뇌에서 뽑아낸 아바타가 우츠로로 바뀌었고, 그 우츠로는 가상세계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그렇다면 바깥으로 나간 마에다의 인격은 무엇인가? 현실세계의 뇌는 어떻게 되는가?"
이걸 설명하자면 너무나도 철학적인 내용이 됩니다만,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애초부터 챕터 6가 시작했을 때 마에다의 인격은 "복제" 되었다고 보는 편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또다른 평면의 전뇌공간 속에 들어가 있던 마에다... 그 역시 환상이 아닌 진짜 마에다의 인격입니다. 물론, 정신을 잃고 있다가 우츠로로 바뀐 마에다의 아바타 역시 마에다의 인격이고요.
둘 중에 어떤 것이 오리지날인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작자인 저는, 바깥으로 나간 마에다가 진짜든 가짜든 "마에다 유우키" 라고 생각하며, 본인이 자신을 마에다라고 자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마에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현실 세계의 뇌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맥거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만....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라고 예상하였는데, 생각보다 지적해주신 분은 적더라고요. 하긴 지적하시더라도 제가 열린 결말로 끝낸 이상 어쩔 도리는 없겠지만...
아무튼 그리하여 다사다난했던 마에다의 이야기가 후속작과 함께 끝이 났습니다.
정말이지 어나더 시리즈는 마에다의 인생 일대기라고 보셔도 무방하지요.
마에다의 어머니인 아이코는 예전에도 소개했기 때문에, 이번엔 희망봉 학원과 연관되기 전, 우츠로에게 말려들기 전 평화로웠던 한 때를 그려 보았습니다.
이후 마에다는 우츠로와 타이라 아카네에게 가족을 잃고 납치되어, 어딘가에 감금됩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 산노지 미카도(의 수족이 된 하시모토 쇼바이)에게 발견되어 다시 납치, 이런저런 사건사고(ex 단간론파 어나더 챕터 6.5) 등에 끌려다니다가 결국 뇌만 남은채 기계에 투입...
가상 세계에서 살인 게임을 겪은 끝에 겨우 몸을 되찾았지만, 그 결말은....
이렇게 보니 정말 불쌍하네요, 마에다.
그가 이렇게 불쌍했기 때문에 어나더 시리즈가 두 편이나 완결될 수 있었던 거긴 합니다만...
어딘가 평행세계에서는 평범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 처형 도안
처형명 : Detention
컨베이어 벨트 위에 책걸상이 있고 거기에 마에다가 앉아있다.
뒤쪽엔 프레스기가 굉음을 내며 움직이고, 마에다는 점점 프레스기 쪽으로 끌려간다.
초고교급 행운이지만, 우연히 프레스기가 고장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마에다는 그대로 프레스기에 깔려서 분쇄되고 만다.
또텐션입니다.
챕터 5에서도 약간이지만 나왔었죠...
너무 또텐션이라 딱히 할 말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