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 근황 + 공지

그림 2022. 7. 19. 19:33

 

안녕하세요, 린유즈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갱신하네요. 거의 반년... 넘었군요.

2022년이 절반 이상 지나갔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올해 여름도 무더위네요. 다들 시원하게, 물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시원하지 않을까 하는 의미에서 바다에 놀러간 소라와, 그리고... 물에 젖어서 머리가 헝클어진 마에다를 그려보았습니다 (^^;;)

 

일하게 된 이후로 거의 소식도 못드리고 이렇게 드물게밖에 모습을 못비추지만, 그럼에도 항상 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보내 주셔서 행복할 따름입니다.

 

아래부터는 간단한 근황과 공지사항인데, 꽤 길어져서 접힘글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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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이랄 건 딱히 없지만, 그냥 평범하게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오마케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건 알고 있지만...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아직까지는 언제 만들게 될지 이렇다할 일정이 없네요.

마음이 떠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 안에서 어나더 시리즈는 이미 끝이 났고, 오마케는 말 그대로 덤이다보니...

미처 못다한 이야기들을 만들고 싶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 제가 창작욕구를 끌어올릴 곳은 어나더 시리즈가 아닌 크로노아크니까요.

 

어쩌면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상에 몰두하시다가 머릿속에서 사라질 때 쯤, 아! 나왔구나! 하고 기뻐할 수 있을만한...

그런 오마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어나더 시리즈가 완결났음에도 꽤나 오랫동안 질문 메일들을 받아 왔는데요.

이쯤에서 질문 창구를 닫을까 합니다.

 

질문 받는게 싫다거나 귀찮아졌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제 게임에 관한 어떠한 관심이든 저는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혹 제 답변을 받지 못하신 분들도, 메일 하나하나 꼼꼼히 읽고 있고, 저마다 자신의 시간을 써서 관심을 표해 주시는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에 받은 질문 메일들... 특히 옛날 첫 작품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서 갑자기 느낀 것이,

워낙에 시간이 오래 지났다보니 제 작품임에도 제가 설정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하다하다 아무래도 안될 때는 오랜만에 설정 노트에 들어가보거나, 나무위키 등에 서술된 내용에서 기억을 떠올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이렇게 제작자임에도 자신의 작품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마인드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오히려 질문 보내주신 분들께 폐가 될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메일에 관련된 내용은 반공식 설정이라고 항상 못박아놨지만, 그럼에도 대충 대답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사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공개적으로 보여지는 것도 아니고, 한 분께만 알려지는 거다보니 중복된 질문이 여러번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저도 답변을 전부 기억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그때그때 설정이 달라져도 그건 그거대로 곤란하기도 하고...

 

아무튼 최근에 질문에 관해서 개인적으로 곤란함을 자주 느꼈기 때문에, 질문 메일은 여기까지인 것으로...

이 결정도 고민을 좀 오래 했습니다만,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물론 게임 내 시스템 오류라던가, 버그라던가, 문의사항이라던가... 별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제 개인에 대한 질문 등은 여전히 받고 있습니다. 작품 설정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니까요.

 

 

 

 

문득 떠올려보니 내년 초면 어나더 첫 편의 챕터1을 업로드한 이후 10년이네요.

 

정말 오래됐다면 오래됐군요. 놀랐습니다ㅎㅎ;

 

앞으로도 간간히 그림과 근황은 계속 올릴 예정이니,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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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린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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