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희망봉 학원에 입학했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도 떠올리지 못한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空' 이라는 단어 뿐.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찾을 때까지, '소라(空)'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후속작의 타이틀은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슈퍼 단간론파 2 어나더"가 아닌,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라는 것입니다. (이하 슈단어나더2) 오마쥬가 상당했던 어나더와는 달리, 후속작에선 원작과의 연결고리를 상당수 끊고 어나더만의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물론, 원작을 존중해 오마쥬적인 상황은 여전히 많을 수 있습니다.
부제의 경우에는 확정 상태는 아닌지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슈단 어나더2 역시 지금까지처럼 1인 제작 체제이지만, 이번에는 친한 친구 중 한명이 스토리 쪽을 함께 도와줄 겁니다. 이 친구는 이번에 추가된 IF 엔딩의 스토리를 도와준 친구입니다.
또한, 제작 툴을 "RPG 만들기 VX Ace"로 바꿨기에, RPG 만들기 2000으로 만들어진 어나더의 몇 배는 되는 퀄리티를 보장합니다. 물론, 제가 경험을 쌓으면서 실력이 늘어난 덕도 있지만요.
슈단 어나더 2는 정식 넘버링 원작, 그리고 어나더와 마찬가지로 추리 어드벤쳐 장르입니다. 네, 똑같이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학급 재판을 헤쳐나가는 내용이죠. 그에 따라 본작은 완전히 새로운 등장인물들로 진행됩니다. 새 친구들의 활약도 지켜봐 주세요.
단, 전작을 해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얼굴이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
아직은 프롤로그 극초반밖에 만들지 못했기에 많이 적을 건 없습니다만, 특이사항이라고 한다면 무대가 슈퍼 단간론파와 같이 섬이라는 것, 그리고 주인공이 여자라는 것입니다. 이 여주인공도 상당한 활약을 할테니 기대해주세요!
일단은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 캐릭터들만이라도 공개하고 가고 싶었지만, 입대가 3일 남은 지금 그 정도의 여유는 없을 것 같네요. ^^;;
하지만 제가 휴가를 나올 때마다 티스토리에 뭔가가 올라올 것입니다. 마치 선행 정보 공개하듯 휴가 나올 때마다 몇 명씩 새 캐릭터들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아무튼 이것이 정말로 제가 입대하기 전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제 가족중엔 이미 제대한 형이 있는데, 형이 말하기를 군대에서 가장 좋은 시간 때우는 방법은 망상이라고 했죠. 남는 시간은 모조리 후속작 구상에 사용해, 어나더에 못지 않은, 어나더 이상가는 작품을 만들어보겠습니다.